내년 실질성장률, 잠재성장률 밑돌 듯
2011-10-19 18:24:52 2011-10-19 18:51:0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내년 우리나라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19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3.6%로 잠재성장률인 3.8%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GDP갭도 -7조7000억원으로 올해(-5조9000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GDP갭은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뺀 수치로 플러스면 인플레이션 갭, 마이너스면 디플레이션갭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 갭이면 그만큼 물가상승압력이 유발할 것이란 의미고 반대로 디플레이션 갭이면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HP필터법을 이용해 추정한 실질GDP와 잠재GDP 차이는 2008년 4조 2000억원에서 2009년 -29조 900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디플레 갭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2010년 -7조 9000억원에서 2011년 -5조 9000억원으로 줄여왔으나 다시 확대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선진국 경제의 더블딥과 신흥국 경제의 동반 부진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직격탄"이라며 "GDP갭이 사라지기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은 2015년까지 디플레 갭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럽 역시 당분간 플러스로 전환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세계경제 부진을 만회할 대내적인 모멘텀이 없다는 데 있다.
 
고용위축, 금융자산 및 부동산 가격 하락,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 증대 등으로 민간소비를 비롯한 내수가 여전히 부진해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잠재성장률은 훨씬 더 밑돌 것이란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도 "선진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우리나라 수출 활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원화약세나 정책효과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대외충격에 강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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