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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한일통화스왑 700억달러로(상보)
2011-10-19 12:26:03 2011-10-19 15:53:40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간 통화스왑(통화 맞교환)을 현재 13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양국 간 금융·통화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원-엔 스왑 30억달러는 300억달러로 확대되고, 기존 100억달러의 CMI통화스왑 외에 신규로 300억달러의 달러-원/엔 스왑을 설정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원-엔 이외에 달러화로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인출시 한국은 700억달러 상당의 원화를 제공하고, 일본은 300억달러에 상당하는 엔화와 미 달러화 400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출할 경우에는 일본은 700억달러 상당 엔화를 제공하고 한국은 300억달러 상당 원화와 달러화 400억달러를 제공한다.
 
재정부는 260억달러 규모의 중국 통화스왑과 함께 일본 통화스왑이 이뤄져 외화유동성 공급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화유동성 우려를 완화시켜 차입금리 하락 등을 통해 국내 은행과 기업들의 경쟁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 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토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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