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조이고 기업대출 집중
2011-10-12 12:00:00 2011-10-12 12: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대신 기업대출을 적극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대비 4조 8000억원 증가한 55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3조 1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대기업대출은 3조 1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전월 1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추석자금 수요와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의 개인사업자 대출 전환 등으로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마이너스통장대출 감소 등으로 6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 2조 5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추석 보너스 지급 등으로 전월 1조 3000억원에서 6000억원 감소로 전환한데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우대금리 폐지 등 은행의 대출 억제 노력으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된 영향이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전월대비 6조 8000억원 늘어났다. 전월 3조 9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이는 정기예금의 예금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가계자금이 유입됐고 은행채가 일부은행의 선차환발행 등으로 순발행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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