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의 구글, 애플, 페이스북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창의적인 회사' 만들고 싶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SK플래닛'에 대한 정체성을 '창의'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또 최고의(Best), 남과 다른(Different), 새로운(New) 서비스가 아니라면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1일 기자담회에서 "플랫폼은 젊은 사업으로 창의와 혁신이 없다면 구글이나 애플이 아니라 그 누구도 절대강자 자리를 유지하지 못한다"며 "SK텔레콤에 기댄 주어진 1등의 위치를 버리고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오는 2016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창의'를 중심으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은 서비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고, IT분야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배출해내는 회사가 되겠다"며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이 가장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실험도 시행한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팀장들의 권한을 높여 현업에서 직접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 라는 사내조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PDF 내의 다양한 실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세계적으로 핵심거점이 될 수 있는 브랜치를 만들 예정이다.
복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구글이나 애플 등 창의적 기업들은 다양한 도전들이 축적된 결과였다"며 "그 동안 단기적으로 재무적 성과 나오지 않으면 금방 스탠스를 바꿔왔지만 앞으로는 좀 더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의지도 표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미국의 비디오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훌루 인수를 추진했던 바 있다.
서 사장은 "해외를 중심으로 M&A를 지속적,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고객 확보차원의 국내시장에서의 M&A 보다는 기술적인 결합이 필요한 부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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