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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EFSF 증액 승인 '여전한 잡음'
11일 EFSF 증액안 의회 표결
2011-10-11 10:48:44 2011-10-11 10:49:5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슬로바키아 연합 정부의 극명한 의견 충돌 때문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위기에 직면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베타 라디쵸바 슬로바키아 총리가 4개 연합당과 EFSF 증액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EFSF 증액을 승인하지 않은 국가는 슬로바키아 뿐이다. 슬로바키아는 증액안이 통과될 경우, 전체 기금 중 77억유로(1%)의 자금을 부담하게 된다.
 
슬로바키아의 야당인 스메르(Smer)당의 대표인 리차드 피코는 "현 정부가 사퇴하지 않는 한 EFSF 확대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리처드 수릭 자유와연대당(SaS) 대표는 "증액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권여당 의석의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Sas가 반대한다면 EFSF 확대안의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EFSF 증액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유로존은 재협상에 나설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EFSF의 확대를 지연, 시장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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