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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악화에도 지난달 해외여행객 증가
자유투어, 지난달 해외 여행객수 전년比 23% ↑
중국,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위주 강세
이달 해외여행 증가세 지속 전망
2011-10-04 15:25:58 2011-10-04 19:21:50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경제지표 악화속에서도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의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자유투어(046840)의 지난 9월 해외여행 송출객 수는 1만5397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2.7% 증가하는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모두투어(080160)의 해외여행객수는 5만944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 늘었으며 ㈜하나투어(039130)는 약 10만7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홍배 자유투어 이사는 "중국, 동남아 수요의 증가와 함께 미주쪽 성수기가 반영돼 증가세를 보일 수 있었다"며 "기대 한 것 만큼의 증가세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경제지표 악화를 바라볼 때 선방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 지역별 해외여행객 비중
 
  (자료=하나투어)
 
하나투어에 따르면 전체 예약자수 10만7000여명 중 중국 이용객이 31.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동남아(27.3%), 일본(24.7%)를 차지했다.
 
증감율로 따져볼때 동남아 관광객들이 지난해보다 28.7%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주지역은 전년대비 22.4%, 10.9% 증가세를 보여 고환율 여파에도 해당지역 국가로 해외여행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실 팀장은 "동남아 지역으로 저비용항공의 신규노선 확충이 늘어나 좌석수급 상황이 좋아져 일본 대체지역으로 동남아 지역이 상대적 이익을 보고 있다"며 "최근들어 하와이와 유럽쪽도 일본여행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에도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준 하나투어의 이달 예약 동향을 살펴보면 10만4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날 기준 모두투어의 이달 여행객의 예약상황도 15%가량 상승한 6만1000여명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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