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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타' 부스걸, 올해 귀한 몸 됐다
해외 게임사들 A급 모델 독점..평균 몸값도 상승
2011-10-02 16:40:04 2011-10-02 16:43: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G스타(지스타)'에 참가하기로 한 게임업체들이 부스걸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 게임업체들이 A급 모델들을 높은 금액으로 독점하면서, 전체적으로 모델 몸값이 오르고 구하기도 어려워졌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에 첫 참가하는 해외 게임업체 ‘레드5스튜디오(레드5)’와 ‘세가’는 지스타 부스걸로 일할 A급 모델들과 지난 6월 계약을 마쳤다.
 
‘레드5’는 A급 모델들에게 지스타 기간 동안 평균 2000만원, 특A급 모델에게는 3000만원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드5’는 중국과 국내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차이나조이’에서 '레드5'는 ‘게임성만으로 승부한다’며 부스걸을 고용하지 않았었다.
 
이들 두 회사가 A급 모델들을 독점하면서, 모델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평균 몸값이 올라갔다.
 
이 때문에 지스타에 처음 진출하는 업체들과 자금이 많지 않은 업체들은 ‘부스걸’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자금이 풍부하고 지스타에 꾸준히 참여했던 업체들은 상황이 낫다.
 
이들은 예년보다 비용은 많이 지불했지만, 거래를 해오던 대행사에서 모델들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업계는 지스타에서 부스걸의 선정성이 문제가 되면서, 부스걸 마케팅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였다.
 
새로운 해외 업체들이 국내 게임업계 분위기와 반대로 가고 있는 셈이다.
 
중국 차이나조이의 부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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