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해외 100대 기업을 유치하겠다던 한국거래소(KRX)가 후발주자격인 대만에도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큰 기업들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고, 들어온 기업들은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올해 들어 국내증시에 상장된 해외기업은
중국고섬(950070)과
완리(900180)인터네셔널 단 두 곳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중국고섬은 투명성 논란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휩싸여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만증권거래소는 올해 들어 원주와 주식예탁증권(DR)을 합쳐 모두 27개의 해외기업을 상장시켰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의 해외상장 유치팀은 총 5명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글로벌 우량기업 면담 횟수는 3회에 불과하며, 최근 2년간 해외상장에 관한 연구용역은 하나도 없다.
김 의원은 “해외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해외기업 상장유치에 너무 소극적이 아니냐”며 “글로벌 100대 기업을 상장 유치하겠다고 표명했으면서 상장유치팀 총 5명으로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업별로 적극적으로 1대1 맞춤형 마케팅을 하는 것이 일의 효율을 높이고, 세계적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도록 세밀한 전략 프로세스를 세워가며 접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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