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거래소, 낙하산 인사 도마 위로..7명 전원 외부인사
2011-09-30 10:40:02 2011-09-30 10:43:5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 낙하산 인사가 또 다시 불거졌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거래소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 7명 전원이 외부인사, 즉 낙하산으로 채워졌다"며 "청와대나 기획재정부 또는 외부 증권사 출신들로 전원이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봉수 이사장을 포함해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증권사 임원 출신이다.
 
또 김덕수 상임삼사위원이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이고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과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진규 파생상품본부장 등 임원 3명이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이 의원은 "기존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선물거래소 등 3개 기관이 통합해 거래소가 출범했는데 내부 출신 임원진이 한명도 없다"며 "지난 2009년 거래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이유가 청와대나 기재부 등 소위 힘있는 기관들이 자리 나눠먹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낙하산 인사는 거래소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복지부동을 양산할 수 있다"며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역시 낙하산 인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스콤은 지난해 청와대 출신 윤석대 전무에 이어 올해 3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이자 MB대선조직이었던 안국포럼 출신 김상욱씨를 상임감사로 선임했다"며 "당시 코스콤 노조가 이 낙하산 인사에 강력 반발하자 주주총회를 비밀스럽게 개최해 의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코스콤의 인사시스템을 보면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코스콤은 지난 2008년부터 업무상 효율을 위해 비상임 감사를 두지 않고 상임감사만 두고 있어 인사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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