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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UN 조달 Week' 열어
UNICEF 등 5대 UN 핵심기구 초청..조달시장 '노크'
2011-09-20 06:00:00 2011-09-20 06: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코트라가 19일부터 22일까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와 함께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UN 5대 핵심기구 조달관계자가 방한하는 'UN 조달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가 최근 UN의 아시아지역 공급선 확대에 맞춰 우리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조달설명회를 중심으로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달상담회, 조달 유력기업 방문상담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20일 열린 '2011 UN 조달 설명·상담회'에는 유엔조달국(UN/PD), 유엔정보통신국(UN OICT), 유엔아동기금,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제네바본부(UNOG)의 5개 UN 핵심기구 조달관 6명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구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에는 웅진코웨이(021240), 휴마시스 등 국내기업 200개사에서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홍석우 코트라 사장, 최철규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 심의관, 신동준 지식경제부 무역진흥과장도 자리를 함께 해 정부차원의 UN조달 지원과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쿠츨러(Kuchler) UN 조달본부 조달관은 "최근 UN은 개도국과 아시아 지역 공급선 확대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자동차, 의약품, 발전기, 통신, IT 산업 등에 강점을 갖고 있으니 이 분야에 경쟁력을 살려 적극적으로 UN 시장에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2010년 기준 UN 기구 전체의 조달규모가 약 145억달러이며 이 중 한국기업의 수주액은 약 7400만달러로 전체의 0.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UN 분담금 비중인 2.2%에 대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우리기업의 진출확대를 위해 뉴욕, 코펜하겐 등 UN 조달 주요거점 내에 4개 해외조달시장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유망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P100
(Procurement 100)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UN 조달 시장은 한번 계약으로 3~5년 간 납품할 수 있고, 30일 내에 대금 결제가 이뤄지는 안정적인 고수익 시장이기는 하나, 초기 진입에 오랜시간이 걸려 우리 기업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트라가 UN 기구들과의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들과 공유함으로써 초기 진출기간과 비용을 줄이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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