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街 "저축은행 가지급금 투자처 주식은 NO!"
"현 시점 주식 매수 부적절..리스크 완화돼야"
2011-09-19 15:18:32 2011-09-19 15:19: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이번주 가지급금 2000만원을 받게된 개인들이 이자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섰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좀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저축은행을 택했던 투자자들인 만큼 은행의 시중금리에는 만족할 수 없다. 그렇다고 또 다시 저축은행을 선택하거나 위험자산에 투자하기에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주식시장에 눈을 놀리고 있다. 저평가되어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계속되면서 단기간 투자로 이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고위험 투자처인 주식시장으로 대량의 자금이 몰리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자금 유입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저축은행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고금리 때문에 저축은행을 선택했던 것 뿐"이라며 "오히려 더 안전한 곳을 찾으면서 은행 예금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고위험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지급금 금액들이 위험자산으로 바로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새로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일단 지난주 긍정적 분위기가 많이 반영되면서 1800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했기 때문에 진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박스권 전략을 가지고 지난 저점인 1750선 아래로 내려갈 때 저가매수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차장은 "고점대비 시장이 조정받은 상황이라 가격 메리트는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그리스 디폴트 등 유럽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을 살펴본 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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