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銀 뱅크런 조짐..김석동 2천만원 예치
대기표, 오는 목요일까지 꽉 차
김석동 "불안말라" 2000만원 예금
2011-09-19 13:56:58 2011-09-19 18:39:26
[뉴스토마토 황인표, 임효정 기자] 서울의 토마토2저축은행 명동 지점에 오전부터 약 1000여명의 고객이 몰려 준비한 대기표가 바닥났다. 
 
이 은행 지점의 오전 11시 현재 대기표는 오는 22일 목요일 100번대까지 나갔다. 지금 은행을 찾아도 22일이 되야 예금을 찾을 수 있는 것. 이 은행 관계자는 "하루 처리할 수 있는 고객 수가 250명으로 한정돼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2300여만원을 인출한 한 고객은 "오전 8시부터 은행 앞에 와서 기다렸다"며 "영업정지 당한 토마토저축은행과 상관없다고 하지만 불안감에 일단 예금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자 번호를 받은 고객은 "맡긴 예금은 5000만원 이하지만 일단 불안한 마음에 다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금자들의 불안은 시간이 가면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뱅크런(대규모예금인출사태)를 겪은 저축은행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줄었다.
 
한편 오전 10시 30분 경 명동 지점을 찾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예금 2000만원을 맡겼다. 김 위원장은 "이번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은 상관없는 곳"이라며 "고객 여러분들은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한 고객은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고객이 몰리냐?"며 "김 위원장이 맡긴 돈도 가지급금이 나오는 2000만원인데 한 1억원을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18일 "최단 기일 내 제3자 배정방식으로 4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지난 6월말 기준 BIS비율은 6.52%로 500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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