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구조조정)업계 "올 것 왔다"..회의 소집 등 대책마련 분주
토마토저축銀 "토마토2는 상관없는 은행" 진화 안간힘
"7개 영업정지로 충분할까?" 회의적 반응도
2011-09-18 14:56:12 2011-09-19 09:11:11
[뉴스토마토 황인표·박미정기자] 금융위원회가 18일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저축은행의 관계자들은 관련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명단 발표 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임원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준비 중이다.
 
특히 토마토 경기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한 직후 이 은행 관계자들은 서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토마토2저축은행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영업정지 당한 곳은 경기권의 토마토저축은행으로 서울, 부산, 대전, 대구의 토마토저축은행과는 상관없는 곳"이라며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영업정지당한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결국 계열은행인 부산2, 중앙부산, 대전, 전주저축은행에 고객이 몰려 동반 영업정지를 당한 적이 있다.
 
지난 5월 불법 대출 혐의로 임원이 구속된 제일저축은행(024100)도 끝내 영업정지를 피하지 못했다.
 
이 은행 유 모 전무이사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금품을 받고 6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해줬고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로 약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만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 역시 모그룹의 워크아웃설, 불법대출설이 나오면서 뱅크런이 한 차례 쓸고 갔던 곳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7개 은행의 영업정지가 충분치 못할 거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원래 금융위원회가 영업정지를 내리려던 은행은 85개 중 12개였다"며 "이번 발표에서 빠진 5개 저축은행들이 3개월 내 자구책을 마련해 정상화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의 경우 상장된 회사인데 소액주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영업정지와 관련 "시장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국의 검사와 평가기준은 단기적으로는 저축은행 경영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축은행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저축은행 발전과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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