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미 FTA 비준안 상임위서 또 '날치기' 상정
야당 "남 위원장 견강부회로 통과시켜"맹비난
2011-09-16 18:26:59 2011-09-16 18:27:3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16일 야당의 반대 속에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됐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안에 대한 상임위 상정을 강행 처리했다.
 
앞서 여야 외통위원들은 회의에서 비준동의안 상정 여부를 놓고 논의했으나, 야당 측 의원들의 강력 항의로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남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의 밀고 미는 대치 끝에 비준동의안에 대한 상정을 선언 한 후 결국 직권 상정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2008년에 이어 오늘 또다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날치기 상정됐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3년 전 한나라당이 외통위 문을 걸어 잠그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 상정한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야당과 국민이 우려하는 독소조항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날치기의 역사는 또다시 반복되고 말았다"고 힐난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미국 국회가 논의를 시작하니 한국 국회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견강부회를 남 위원장 본인이 했다"며 "본인의 발언을 무시하고 직권상정 한 것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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