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로존 정책공조 소식에..日·中 '활짝'
2011-09-16 16:32:50 2011-09-16 16:40:4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또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불안한 금융시장의 안정화 방안과 경제 성장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까지 이례적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심화된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을 높였다.
 
◇유로존 회의 기대감..日'상승 마감' = 일본증시는 유로존 위기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1.72엔(2.60%) 오른 7577.40으로 장을 마쳤다.
 
ECB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일본은행(BOE) 등과 함께 유로존 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점이 금융주의 상승을 지지한 모습이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4.55% 올랐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4.11%, 1.77% 동반 상승했다. 다이와증권도 2.71% 올랐다.
 
올림푸스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7% 넘게 뛰었다.
 
전체 20% 매출이 유럽에서 이뤄지는 소니는 4.30% 올랐고 캐논도 4.28% 상승했다.
  
전력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쿄전력이 6% 가까이 내린 가운데 주부전력과 칸사이전력이 2%대 내림폭을 나타냈다.
 
주니치 와코 노무라 홀딩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증시는 작은 호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럽은행 달러공급 소식에 그리스의 급한불은 끄게 됐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직접투자 증가..中'상승'= 중국증시는 유로존 위기 완화,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29포인트(0.13%) 상승한 2482.34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8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선진국들의 중국 내 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당분가 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중국민생은행이 0.63% 올랐고 초상은행과 공상은행이 각각 0.26%, 0.24% 상승했다. 상해푸동발전은행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1%대 하락폭을 기록한 반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4.12%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의 흐름은 양호했다.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이 0.67%, 해양석유공정이 1.87% 뛰었다.
 
다이 밍 상하이 킹선 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그리스는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면서도 "유로존 위기 완화에 따른 지수 상승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내부적으로 긴축 완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유럽發 호재 속 대만·홍콩 '동반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91.72포인트(2.60%) 상승한 757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모젤 바이텔릭이 7%가까이 오른 가운데 UMC도 4%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난야와 파워칩은 각각 6.83%, 6.53% 동반 하락했다.
 
한국시간 4시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보다 338.80포인트(1.77%) 오른 1만9520.3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 최대 의류소매업체 에스프리트 홀딩스는 올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크레디트 스위스, 씨티그룹, JP모간이 연이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0% 가까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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