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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선 시도중..그리스 우려 덜었다(09:21)
외국인·기관, IT·화학주 중심으로 매수중
IT주, D램가격 바닥론 확산..하이닉스 6%대 급등
IT 관련 테마주 '들썩'
2011-09-15 09:29:40 2011-09-15 09:34: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해 1800선 회복을 시도하다 되밀리고 있다. 개장 직후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수급주체들의 매수폭도 주춤한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3.94포인트(2.51%) 급등한 1793.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는 유럽발 소식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간밤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리스 우려감이 다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IT와 화학을 중심으로 각각 69억원, 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이 460억원 어치 매물을 팔고 있다.
 
전기전자(+3.41%), 화학(+2.95%), 운송장비(+2.66%), 서비스(+2.56%), 기계(+2.34%), 철강금속(+2.42%)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국내 휘발유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등 정유, 화학주들이 5~8% 강세다.
 
하이닉스(000660)가 대만업체들의 감산에 따라 D램가격이 바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3%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등 대형 IT주들이 5%대로 뛰어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000240)가 고무 현물가격의 하향세가 긍정적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전해지며 5.4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코오롱인더(120110)가 하한가로 떨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듀퐁과 영업비밀 도용 관련 소송에서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는 보도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1.27포인트(2.49%) 급등한 463.57포인트로,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61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IT주들도 IT대형주를 따라 들썩이고 있다. 시그네틱스(033170), 에스엔유(080000), STS반도체(036540), 네패스(033640), 실리콘웍스(108320) 등이 5~7% 급등하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무릎 관절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식약청 품목허가 신청를을 호재로 이틀째 강세다.
 
시가총액 100위권 가운데 한빛방송(043890), 완리(900180)만이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테마주도 거의 모두 오름세다. 매연저감장치(+5.45%), 반도체패키징(+4.59%), AMOLED 패널(+4.46%), 가스관(+4.46%), 스마트TV(+4.45%)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8.85원 하락한 1098.95원으로,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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