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리먼 이후 최대 수익..수수료수익 2조 재돌파
2011-09-14 15:12:18 2011-09-14 15:12:18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증권업계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2조원대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대형 투자은행(IB)의 실패 사례를 지켜보며 수익원 다변화를 외치던 증권업계가 결국 다시 '수수료 장사'로 큰 수익을 낸 셈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국제회계기준(K-IFRS) 2011회계연도 1분기(2011년 4월1일~6월30일) 당기순이익은 7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4540억원 대비 74.7%(3392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리먼 사태 이후 전체 수수료 수익, 위탁매매수수료 수익 등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K-IFRS 기준 지난해 1분기 1조9138억원에서 2조1512억원으로 2374억원 늘어 1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매매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는 1조2864억원에서 1조4489억원으로 12.6% 늘어 증권업계의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서비스에 따른 자산관리수수료는 379억원에서 1058억원으로 늘었고 채권매매손익은 7320억원에서 9585억원으로 늘었다. 주식 자기매매손익은 362억원 손실에서 29억원 손실로 손실폭이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업무 관련 수익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전체 수익에서 수수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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