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계, 3분기 14% 감산 전망"..대안은?
"LCD 둔화에 AMOLED 성장성 부각될 것"
2011-09-14 13:02:18 2011-09-14 18:50:2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자 LCD 업계가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했다.
 
1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형 LCD 생산업체들은 텔레비전(TV) 수요 부진과 LCD패널 재고 축적, 이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등에 대응코자 3분기에 원료 투입량을 전분기 대비 14% 가량 줄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2분기 LCD패널 생산을 위한 유리 투입량은 월평균 1420만제곱미터(㎡)로 최고치에 달했으나, 3분기엔 이보다 14% 감소한 1220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LCD 업계 가동률 또한 당초 목표로 한 85~90%를 밑도는 75% 내외에 머무를 것이란 관측이다.
 
품목별로는 업황 악화에 가장 크게 시달리고 있는 TV와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 생산이 각각 19%, 13%, 17% 줄고, 상대적으로 판매가 양호한 휴대전화용 중·소형 제품이 7% 감소할 것으로 집계했다.
 
태블릿PC용 패널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대별로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생산량이 크게 축소됐던 10세대를 제외한 5세대 이상 패널 대부분의 생산이 두자릿수로 줄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이 기관은 패널 생산업체들이 가동률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과거에는 생산자들이 갑작스런 수요에 대비해 TV용 패널 잉여분을 축적해두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최근엔 이런 징후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CD 업황 둔화가 좀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질 않자, 업계에선 아몰레드(AMOLED) 산업이 대안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LCD패널 가격 하락에 위기감을 느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과정에서 AMOLED 성장성이 부각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LCD 업황 부진으로 LCD업체들의 감산과 투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AMOLED 산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독주에도 불구, 투자·성장 기대감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후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AMOLED 시장에 적극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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