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증권회사와 선물회사에 요청한 예방조치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방조치 실적은 463건으로 전년동기 334건에 비해 38.6% 증가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건전한 시장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거나 불공정거래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계좌에 대해 해당 증권회사와 선물회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하는 ‘불공정거래 예방조치요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길수 시장감시부 시장감시2팀장은 “주식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예방조치 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파생상품시장에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등에서 예방조치건수가 증가해 증권선물시장 전체적으로는 조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월에서 5월 중 주가가 일시 회복되면서 예방조치 건수가 지난해 41건에서 55건으로 소폭 늘었지만 코스닥시장은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예방조치 건수가 147건에서 111건으로 감소했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는 최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ELW 시장에서 통정 및 가장성 매매가 증가하면서 예방조치 건수가 104건에서 277건으로 166.3%나 증가했다.
반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예방조치제도가 시행된 후 지속적인 계도 등으로 조치건수가 42건에서 20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해 시장 건전성이 상당 수준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방조치 전후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예방조치일 이전 5일 동안 해당 종목의 주가가 평균 22.2% 상승했다가 조치를 취한 후 현저하게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 팀장은 “예방조치가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을 차단함으로써 투기적 거래와 불공정거래 확산을 방지하는데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LW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예방조치를 통해 불공정거래가 사전에 차단되면서 심리 및 감리의뢰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ELW 최종거래일에 주식과 연계된 시세조종 행위에 대한 심리의뢰 건수는 8건에서 0건으로 감소했다.
시감시위원회는 앞으로도 시장의 건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고도화지능화 되고 있는 불건전거래에 대해 예방조치요구제도를 한층 더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이용한 불건전거래’와 ‘비정상적으로 시세가 급등하는 종목’등에 대해서는 이상매매가 처음 발견된 단계에서부터 즉각적인 예방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세유인 등을 위한 통정 및 가장성 매매가 증가하고 있는 ELW시장에서 불건전거래를 반복하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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