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앵커: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알아보고 읽어볼만한 책에 대해 소개하는 금주의 경제신간입니다. 오늘은 박민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마법천자문 19라는 책이 1위를 차지했네요.
누적 판매량100만권을 돌파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금주에도 예스24 주간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공지영씨의 소설 도가니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입소문으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원작동화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책은 코미디언 김병만씨의 책이죠.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4위로 진입했던 <땅끝의 아이들>이 금주 9위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네. 다음은 경제분야 베스트 10을 알아보죠.
기자: 네. 10년후 미래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경제위기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2위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입니다. 이책도 상당히 오랫동안 비즈니스와 경제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그리고 디퍼런트가 3위,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는 자기계발서가 5위입니다.
특히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라 책은 저도 읽어봤는데요. 경제기사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장하준씨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도 9위를 차지했구요. 화폐전쟁 3편도 10위권안에 들었습니다.
앵커: 베스트셀러는 알아봤구요 오늘은 어떤 책을 소개해주실건가요?
기자: 제가 오늘 준비한 책은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윤기있고 풍부하게 하는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은 또 당대의 경제상황을 통찰할 수 있는 하나의 철학으로써 밑바탕이 될 수도 있는데요.
당대의 유명한 작가와 작품을 통해서 문학작품도 감상하고 시대의 경제상황도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떤 건가요?
기자: 문학은 사회를 반영하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모든 문학의 주제가 사회상을 반영하지는 않는다해도, 작가가 바라본 시대의 모습은 문학에 녹아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당대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바라본 산업, 기업 그리고 경영자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별로 경제상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대체로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많습니다
기자: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대학에서는 정원 부족을 이유로 전공이 폐기되고 학과가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인문학의 위기는 당연히 모든 학문 모든분야에 대한 위기로 퍼질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금 세계경제의 위기는 곧 인문학의 붕괴와도 연결됩니다.
올바르지 못한 경제 시스템과 약육강식의 경제 정글에서 사실상 철학과 인문학의 정의와 도덕은 찾아보기가 힘들거든요.
올바른 사람이 올바른 세상을 만든다는 말처럼 인문학은 우리의 정서와 생각을 건전하게 하는 만큼 정글과도 같은 이 시대의 경제시스템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원천인 것이지요.
인문학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 세계의 위기와 맞닿아있습니다.
앵커: 요즘엔 그런 영향때문인지 인문학 또는 문학을 찾는 ceo들도 참 많아요?
기자: 네 생존의 위협을 받는 취약 계층부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인문학의 '쓸모'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문학 소소한 일상 속으로 들어왔을 때 얼마나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요.
저자는 각시대의 문학과 인물들을 통해 어두운 시대를 고발하고 기업이란 무엇인가 경제시스템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일종의 문학작품을 통해서 미래를 내다보는 하나의 역사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삶은 하나의 문학이기때문에 경제 위기를 뛰어넘는 강인한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일상이 의지와 맞닿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역사 속 인물과 문학을 통해 조명합니다.
앵커: 네. 재밌겠네요. 여기에 등장하는 작가와 문학에 대해 한번 알아보죠.
기자: '주홍글씨’의 나다니엘 호손, ‘변신’의 카프카, ‘황무지’의 T.S. 엘리엇의 공통점은 모두가 ‘작가’가 아닌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나다니엘 호손은 세관원이었고, 카프카는 보험회사 직원이었으며, 엘리엇은 평범한 은행원이었습니다.
관조자가 아니라 참여자로서 작가들이 경험한 산업의 양상들은 작품 속에 오롯이 드러납니다.
특히 산업화 시대에 경제활동을 했던 작가들이 느낀 좌절과 고뇌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원동력이었습니다.
오늘날 그들이 남긴 작품은 시대의 경제, 산업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참고서이기도 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한가지 예를 한번 들어보죠.
기자: 네. 올리버트위스트로 유명한 찰스디킨스를 한번 보죠.
올리버 트위스트는 모두가 산업혁명의 발전과 동력을 얘기할때 노동착취로 인해 고통받는 어린아이들을 조명한 책입니다.
지금같으면 상상도 못하는 7세정도의 아이가 굴뚝에 들어가 청소를 하고 방직기 안에 들어가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목숨을 잃는일이 부지기수였죠.
하지만 당시는 당연스레 받아들여졌던 일이고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몸이 작은 아이들은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기에 적합했고 저항하지 않았으며 부모없는 고아들은 목숨을 잃어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거죠.
이러한 산업행태를 고발했던 사람이 찰스디킨스입니다.
결국 찰스디킨스의 작품으로 인해서 산업혁명 시기에 이런한 문제점들이 제기가 됐고, 실제 세상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이후 어린아이들에게는 노동을 강요하지 못하는 법이 생기게 되고 여성에 대해서도 가혹한 노동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초등학교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아이들이 공장이 아닌 학교를 갈 수 있게 된거죠.
결국 세상을 고발하고 세상을 바꾸는데 있어서 가장 큰 중심은 인문학 그리고 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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