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코스피지수가 1704포인트선에서 주중 1928포인트선까지 상승하며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앞두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주는 시장이 추가 반등할지, 반락할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향후 증시전망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입장과 글로벌 여건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만큼 위험하다고 보는 입장으로 팽팽했던 만큼 향후 증시 방향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로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우리 증시 역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대우증권은 "기술적으로는 지난주 시장이 1차적인 반등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주 해외 이벤트들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반등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시장은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는 오바마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경기 부양안이 담기는지 여부가 핵심인데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수준일 경우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헌재의 판결이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작으나 긍정적인 판결이 나오더라도 지금의 유럽 재정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잘되면 본전, 가능성은 낮지만 못되면 악재가 될 수 있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효과가 크지 않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과 이탈리아 국채 만기 대기 등 불확실한 요인 여전하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연휴기간 동안 돌발 악재에 대한 부담까지 존재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저항권인 1900포인트대에 근접해 있는데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식형펀드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급락 재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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