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와 전략적제휴 MOU 추진
2011-09-01 14:36:35 2011-09-01 14:37:13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헤지펀드 운용을 위한 프라임브로커(Prime Broker)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미 해당 운용사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전략적 제휴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일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 본부장(상무)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말 사모 재간접 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해외 유수의 헤지펀드 운용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본부장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모 재간접 헤지펀드 상품을 공동 기획,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주선하며 하위 펀드 리벨런싱(Rebalancing)에 대한 의견을 조율함은 물론 하위 펀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해외 운용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형 재간접 헤지펀드 도입에 있어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재간접 헤지펀드는 잘 알려져 있거나 상품성보다는 유동성을 강화한 펀드 및 전략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수펀드에만 집중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을 찾는 헤지펀드들은 5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대규모 헤지펀드거나 새로 아시아에서 시작하는 소규모 펀드에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은 가장 시장에서 활발하게 운용되고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헤지펀드들에 대한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한국 운용사가 해외 헤지펀드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고 실사(Due diligence)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전략적 제휴의 추진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에서 논의 중인 사모 재간접 헤지펀드 관련 시행령은 지난 달 말 확정, 10월 중순경 국무회의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0월 말까지는 공모 재간접 헤지펀드가 시장에서 경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 본부장은 "사모 외에도 공모 재간접 헤지펀드 신규 출시와 관련, 해외 운용사와 공동 기획해 개발할 예정이며 이 펀드는 단일 전략을 수행하는 상품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헤지펀드(한국형 헤지펀드, 사모 재간접 펀드, 헤지펀드형 공모펀드 매각금액 기준) 잔고 목표를 지난 8월 말 현재 508억원 규모에서 2011회계연도에 1000억원, 2012년에 2500억원, 2013회계연도에는 4500억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균형된 랩서비스를 구비하고 월지급식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절대수익/원금보장추구형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은퇴 이후 시대를 대비한 솔루션을 갖추고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뉴스토마토 황상욱 기자 eye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