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온라인자동차 보험사들이 대형 손보사들의 잇따른 자동차보험료 인하 발표에 고민에 빠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국민 고통 분담‘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후 대형 손보사들이 줄줄이 인하안을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가 2.0%에서 최대 3.8%까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고, 동부·LIG·현대해상도 오는 9월까지 이와 비슷한 선에서 보험료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따라야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빠졌다.
적자가 계속 늘면서 지난해 프랑스 AXA그룹에 매각됐던 교보AXA자동차보험의 경우 아직까지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008년 2월 현재 178억원 적자로 체면을 구겼다.
24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가진 다음다이렉트도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적자탓에 독일계 에르고 그룹에 매각됐다.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유가로 인해 평균 67.4%까지 떨어졌지만, 교보AXA와 다음다이렉트의 경우 각각 76.1%, 78.2%의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관계자는 24일 "장마철과 휴가철이 끝나지 않아 손해율은 더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손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 시민단체와 고객들의 잇따른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에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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