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사 순이익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순이익 41.6조..7.5%↓
2011-08-30 12:00:00 2011-08-30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51개사의 한국형국제회계기준(K-IFRS)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1조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70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수출호조, 정유정제 마진 증가 등으로 운수장비, 화학 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LCD 등 IT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악화됐다. 또 저운임·고유가로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분석대상기업 151개사 중 88.74%에 해당하는 134개사가 올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11.26%이 17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삼성전자(00593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9% 줄어든 6조7004억원에 그쳤지만, 전체 기업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현대차(005380) 영업이익이 3조9542억원, SK(003600)가 3조7171억원, POSCO(005490)가 3조10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047040)로 전년동기대비 727% 늘어났고, STX조선해양(067250)이 724%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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