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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비아 구호물자 지원..재건시장 참여 본격화
민관 총 150만달러 규모 구호물자 지원 예정
2011-08-30 11:32:32 2011-08-30 20:01:55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리비아에 진출한 16개 국내업체가 장기간 내전상황에 있는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차원에서 50만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개최된 제10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최근 리비아 사태와 관련한 우리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호 품목, 전달시기 등에 대해서는 리비아 국가재건위원회(NTC)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고, 오는 23일 정부도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의 기존 공사재개(올 2월 기준 21개 업체, 105억달러 공사: 시공잔액 74억달러)와 피해보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중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요인사를 면담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9일 긴급 여권정책심의회를 통해 그간 전면 입국이 금지됐던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에 대해서도 우리업체가 안전대책을 마련할 경우 선별적으로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리비아 재건 프로그램에 국내업체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의 인프라개발 경험 등을 토대로 한 리비아 기반시설(항만, 신도시 등) 재건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오는 2012년에 리비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업체에 대해서 국토부의 시장개척자금(올해 22억원)과 지경부의 플랜트 F/S(올해 40억) 30% 내외를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한-리비아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NTC측과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 제5차 한-리비아 경제공동위 개최를 추진하고, 다음달 관계부처와 유관기관(해외건설협회, KOTRA,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공동으로 리비아 재건협력 T/F 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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