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경제신간) '국가부도'
2011-08-30 09:14:06 2011-08-30 09:14:5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앵커: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알아보구요 읽어볼만한 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죠?금주의 경제신간입니다. 오늘은 박민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누적 판매량100만권을 돌파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금주에도 예스24 주간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입소문으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원작동화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4위로 진입했던 <땅끝의 아이들>이 금주 3위로 올라섰습니다.
 
사랑으로부터 외면당한 아이들을 종교적인 사랑으로 포용하길 권하며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에세이 <문재인의 운명>은 4위에 올랐습니다.
 
부모 독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정지은, 정민태의 <아이의 자존감>은 금주에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다음은 경제분야 베스트 10을 알아보죠.
 
기자: 네. 10년후 미래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경제위기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2위는 신동준씨의 후흑학입니다. 이책도 상당히 오랫동안 비즈니스와 경제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자기계발서가 보이네요.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이 3위입니다. 그리고 디퍼런트가 4위,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라는 책이 5위입니다. 특히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라 책은 저도 읽어봤는데요. 경제기사를 통해서 읽는 세상을 읽는 방법과 그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앵커: 베스트셀러는 알아봤구요 오늘은 어떤 책을 소개해주실건가요?
 
기자: 네. 오늘은 국가부도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가 1997년에 외환위기를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부도로 인해 도산하고 말았지요.
 
작은 중소기업부터 당시 재계 2~4위를 유지하던 대우그룹까지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났었는데요.
  
하지만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도 부도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의 imf도 그랬지만 최근에는 아일랜드와 그리스등 유럽지역에서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도 디폴트 가능성이 재기된 것이 구체적인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부도사태가 온다면 어떤 현상들이 벌어질까요?
  
기자: 미국이 부도가 난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동안 한번도 겪지 못한 사상 초유의 사태이기 때문에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이와 엮인 모기지와 각종 신용대출, 카드금리도 덩달아 오르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미 국채 투매현상이 벌어지게 되면 달러화 가치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국제금융시장은 일순간 대혼란에 빠져들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강력한 핵폭탄급 위기가 전세계 경제를 쓰나미처럼 쓸어가버리고 미국의 정치와 경제, 군사적인 행동 반경에도 결정적인 제약이 가해질 것입니다.
 
앵커: 네. 한국은 당연히 미국경제에 깊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같아요
 
기자: 한국경제는 미국의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결국 미국의 부도는 한국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수출길이 막히면 내수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고, 한국의 주식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폭락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국가부도는 늘 되풀이되는 사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의 금융위기는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의 경제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한층 심각합니다.
 
앵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는 그래도 전세계적인 대공황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 최근에는 전세계가 동시에 경제위기의 수렁에 빠지는 것같아요.
 
기자:네. 한 예를 들어서 최근의 그리스 디폴트 상황을 한번 볼까요?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을 비롯해 유럽의 모든 나라에 심각한 경제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는 세계 전역으로 확산돼 우리나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인데요.
 
결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아니라 전세계의 잃어버린 20년 혹은 그 이상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데미지 일것입니다.
 
물론 미국이나 IMF가 상환연장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게끔 하겠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더이상 추락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죠.
 
앵커: 선진국들도 부채비율이 지금 상당히 높은데 이 세계적인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할 지 모르겠네요. 
 
기자: 네. 대표적인 국가들의 총부채 비율을 살펴보면 일본이 397%, 영국이 256%, 프랑스 223%, 이탈리아 220% 등 상당히 많은 빚더미를 떠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금융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저금리 기조로 굴러가고 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문제죠.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고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동반된다면 그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가 무너지게 된다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것이고, 미국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또 안전자산인 금값은 지금보다 가격이 훨씬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정부의 대응자세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기자: 그러나 우리 정부의 돌아가는 모습은 전혀 딴판입니다.
 
경제정책은 오로지 물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죠.
  
거시정책이나 미시정책, 경제제도 개혁 등은 온통 기업이 건져 올린 과실을 어떻게 나눠먹느냐에 쏠려있을 뿐입니다.
 
장관들이 모여봐야 물가 대책 아이디어만 잡다하게 쏟아내는 것이 전부지 사실 저성장과 불황을 걱정하지 않는것이 더 심각하다고 불 수 있습니다
 
올해 4.3%의 성장목표치도 불안불안하지만 내년도 이후 경기흐름과 긴 안목에서의 생각을 해봐야할 때입니다. 특히 정치는 벌써 선거로 달아오르고 있어서 오히려 장기적인 거시경제는 뒷전인데 이런점을 빨리 개선해야할 것입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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