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크리스틴 리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의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해 유럽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7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총재 심포지엄에서 "유로존 은행들이 부실 전염을 막으려면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은행권의 긴급한 자본확충이 없다면 유동성 위기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유로존 당국자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을 샀다.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촉구 발언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CNBC은 유럽 관료들은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혼란스럽고 오도된 공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라가르드의 지적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최근 주요 외신들은 최근 일부 유럽은행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지난 19일 미국에서 영업하는 유럽 은행 일부가 현지 차입한 달러를 본사로 보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형 유럽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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