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8㎓ 대역 주파수 경매가 8일째 이어졌지만 또 다시 주인찾기에 실패했다. 주파수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조원에 육박하자 KT는 유예신청을 통해 잠시 휴전을 요청했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8일차 1.8㎓ 대역 주파수 경매 결과 11라운드가 진행됐고, 입찰가는 9950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KT가 유예신청을 했다.
입찰유예는 사업자가 해당 라운드에서 결정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 전까지 판단을 미루는 제도다. 각 사업자마다 두 번까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보다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판단에 따라 유예신청을 한 것"이라고 입찰 유예 배경을 밝혔다.
오는 29일 속개될 경매에서 KT가 다음 입찰에 나서게 될 경우 입찰가는 1조원을 넘게 되고 경매는 이어지며, 포기할 경우 1.8㎓ 주파수는 SK텔레콤의 품으로 가게 된다.
한편 주파수 경매는 이날까지 누적으로 총 82라운드가 이어졌으며, 입찰가는 최초 입찰가 대비 5495억원 올라 1조원에 육박했다.
주파수 경매는 오는 29일 오전 9시 83라운드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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