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1000인 이상의 대형사업장에서의 여성 임원 등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3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AA제도) 사업대상인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과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등 14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별 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으로 10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은 35%,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은 평균 13.2%로 전년에 비해 각각 2.7%, 2.2% 높아졌다.
500인 이상~10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는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은 32.4%,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은 12%로 나타났다.
산업별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을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68.3%로 가장 높고, 숙박 및 음식업점(54.9%), 도매 및 소매업(48.1%)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분야는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7.6%)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여성근로자 비율은 서비스 판매직이 50.4%로 가장 높았으며 단순노무직(41.2%), 사무직(39.1%), 관리 전문직(21.7%), 기능 조립직(19.2%), 숙련직(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숙련직(85.3%), 기능조립공(80.8%), 관리 전문직(78.3%), 사무직(6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성별 직종분리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대형사업장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높아진 것은 2006년부터 추진해온 AA제도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이 제도는 동종업종의 여성근로자나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의 60%에 미치지 못한 기업에 대해 여성고용목표 등을 담은 고용관리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것으로 올해 3월부터 5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시행됐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은 "아직 일부 기업에서 AA제도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AA 제도를 통해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노무관리제도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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