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중 전기전자와 철강제품은 실적 호조를 보인반면, 건설업종은 적자에 허덕인 것으로 조사 됐다.
17일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 본부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전기전자업종 매출액이 5조801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또 철강재의 수출이 늘어나고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업종의 실적이 각각 9조7774억원과 3조9813억원을 기록해 26.97%, 25.60%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경기가 좀처럼 침체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건설업종은 매출액 7조3637억원을 기록, 여전히 적자가 계속됐다. 또 펄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종이 목재 업종 순이익이 87.56% 감소했으며 원유가격과 운임하락 등으로 운수창고업종 이익도 35.29% 줄어들었다.
분기 별로 봤을 때 2분기 순이익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중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서 비금속광물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또 노후선박 매각이익 및 대형 고정고객 확보 등으로 일부 운수창고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건설업은 2분기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고,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약품 등의 순이익도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서는 비금융 상장사 820개사의 매출액이 44조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9146억원으로 6.64% 줄었다. 반면 금융 상장사10개사는 매출액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 353개사의 매출액이 3.66% 늘었지만 순이익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져 15.66% 곤두박질 쳤다. 운송, 유통, 3전기, 가스, 수도 등은 매출과이익이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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