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올 상반기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들 대부분이 매출액은 증가 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집계한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대규모 해외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완성차, 철강재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늘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의 대외 경제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반기보고서 제출 대상인 660개 사중 비교 가능한 469개사에 상반기 매출액은 총 100조3855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89조7326억원 대비 11.8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8060억원, 4조1901억원을 기록해 2.23%, 4.96% 줄었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총매출액은 50조9000억원을 기록해 2.90% 늘었고, 순이익은 11.11%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는 이자비용, 외화평가 손실 등 금융비용 증가와 지분법 관련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75%, 매출액순이익률은 3.87%로 1분기 대비 각각 0.08%p, 0.61%p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올 1분기 대비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와도 연관이 있다.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에 비해 성장세가 더뎠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85.28%로 지난해 말 대비 2.01%p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올 상반기 매출액이 44조141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95%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67%, 5.75% 감소했다. 또 부채비율도 작년 말 79.72%에서 올 6월말에는 80.45%로 0.7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활발히 해외진출을 하면서 매출규모가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수익성이 감소65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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