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해외 이주시 드는 초기 정착비를 조사한 결과 세계 81개 도시 가운데 서울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2008년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여건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서울이 13만8118달러로 초기 정착비용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비용이 드는 곳은 14만8341달러로 파리가 차지했고, 2위 서울에 이어 뉴욕(11만5980달러)과 런던(11만3329달러)이 3,4위를 기록했다.
정착비용 대부분은 주택과 교육비가 차지했다. 특히 파리, 뉴욕, 런던 등에서는 아파트 월 임차료가 평균 6000달러에 이르고 자녀 교육을 위한 외국인학교 연간 수업료도 2만5000달러에 육박했다.
모스크바와 두바이 등은 최근의 활황을 이루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반영하듯 주택임차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호치민과 상파울로는 자동차 구입비용이, 도쿄는 통신시설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장비(3박 4일 기준)가 가장 많이 필요한 도시는 런던(2070달러), 두바이(2002달러), 파리(1779달러), 프랑크푸르트(1533달러)순으로 조사됐다.
호텔비가 1박에 최고 200달러를 넘고 타 도시에 비해 3~4배가 넘는 택시비와 국제 전화 요금이 상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호텔비와 음식값이 비싸고 택시 요금도 매우 높아 뉴욕(893달러)보다 높게(1132달러)로 나타났다.
정호원 KOTRA 통상전략팀장은 "이번 조사는 서울과 KOTRA 무역관이 위치해있는 세계 80개 주요 도시의 주택, 의료, 문화비, 식품비 등 30개 분야에서 총 179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조사한 것"이라며 "한편 서울의 초기 정착비용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다른 도시에 비해 주택 임차 보증금률이 높은 한국 특유의 구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 주요 도시별 초기 정착비용(4인가족, 세후 가격) (단위 : U$)
| |
파리 |
서울 |
뉴욕 |
런던 |
상파울로 |
모스크바 |
|
주택)
월 임차료
중개수수료
임차보증금 |
6,120
100%
400% |
1,463
0.4%
6000% |
6,000
150%
150% |
5,856
10%
150% |
1,404
100%
400% |
3,038
75%
100% |
|
교육)
초등
연간수업료
중등
연간수업료 |
27,626
30,836 |
14,045
14,933 |
23,000
29,700 |
24,114
34,448 |
23,191
23,191 |
25,320
27,430 |
|
의료)
연간
의료보험 |
6818 |
1309 |
18000 |
0 |
794 |
3376 |
|
교통)
자동차
구입비
연간
자동차보험 |
45,453
803 |
17,807
627 |
18,720
2400 |
37,599
1385 |
42,104
52 |
28,907
249 |
|
통신)
전화개통비
휴대전화
개통비
인터넷
가설비 |
83
0
0 |
63
52
31 |
55
45
60 |
258
0
297 |
67
0
0 |
218
181
211 |
|
합계
|
148341 |
138118 |
115980 |
113329 |
97823 |
94247 |
주 1. 주택은 150㎡ 아파트 기준
2. 중개수수료와 임차보증금은 월 임차료의 % 기준
3. 교육은 외국인 학교 기준. 뉴욕과 워싱턴, 시드니는 현지 사립학교 기준
4. 의료 보험은 4인가족 Full Cover 기준
5. 자동차는 2000cc급 중형차 기준
6. 자동차 보험은 최초 의무가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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