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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시장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
금투협, 사장단 회의 열고 다양한 대응 방안 논의
2011-08-09 13:31:55 2011-08-09 14:15: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가 연일 바닥을 내리 찍으며 1700선 마저도 붕괴된 가운데 금융당국과 협회, 업계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시장이 조금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오전 10시 증권사, 자산운용사 사장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장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재 외환보유고나 외채구조, 금융기관 건전성에 비해 대외 여건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이날 오후 사장단회의를 열어 현 시장 상황에서의 기술적인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금투협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기로 했다.
 
특히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정부와 금투협에서는 증시 여건에 대해 여러가지 카드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홍영만 증선위원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펀드 세제혜택 확대와 은행의 로스컷 규제완화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산운용사에서는 기관투자자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면 자금 여력이 있는 기관, 개인이 들어올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를 포함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진재욱 하나UBS사장, 최방길 신한BNP 사장, 최재혁 마이다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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