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중국 부상, 외환위기후 한국에 좋은 효과"(상보)
2008-07-21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라기자] 중국 경제의 부상이 한국 경제에 좋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외환위기후 더 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1일과 22일 이틀간 중국의 부상과 외환위기 이후 한국 및 동아시아의 성장 및 구조변화라는 주제로 연 국제회의에서 한진희 KDI 선임연구위원과 최용석 경희대 교수는 중국 경제는 한국 제조업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쳤으나 긍정적 영향은 경제위기 이후 보다 강화되었다대중국 기계류, 자본재의 부품 수출이 한국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위원과 최 교수는 한편 중국과의 경쟁 심화를 통한 부정적 영향은 경제위기 이후에는 뚜렷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분석결과 자유로운 한중 무역, 투자관계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김대일 서울대 교수는 전반적으로 중국과의 무역확대의 효과는 고용 창출력에 긍정적 경쟁심화와 해외직접투자(FDI)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현재까지는 두 효과가 서로 상쇄하는 수준이었지만 경쟁심화와 FDI에 따른 고용 창출력 위축 효과가 장기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노동력의 고급화와 신산업 개발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시아 경제에 대한 중국 경제의 역할과 비중에 대해서 장 윤링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동아시아의 경우 전체 대외거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을 뿐 아니라 FDI 도입액의 7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이 역내 경제는 물론 글로벌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엔진"이라고 분석했고 존 왕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도 "동아시아 경제를 이끌던 일본 대신 중국이 동아시아 및 ASEAN 경제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부상을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신이치 후쿠다 도쿄대 교수는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는 일본의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업 회복을 이루었으나 그 효과가 노동집약적인 작은 기업들에게까지 전 분야에 걸쳐서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며 중국의 부상에 따른 영향이 전 기업 간 성과에 차이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라 기자 sora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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