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려보는 금융당국..은행들 "부담되네'
수수료 원가분석·외환 스트레스테스트 대폭 강화
2011-08-04 15:29:44 2011-10-10 09:36:16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금융당국의 시선에 은행권에 집중되고 있다.
 
6년 만에 은행 수수료 원가 분석에 나서는가 하면, 외환 스트레스테스트 횟수와 강도도 대폭 강화키로 하는 등 은행권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은행권은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4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금융당국은 2005년 이후 6년 만에 은행권 수수료 원가를 분석하기 위해, 최근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시중은행과, 부산·대구 등 지방은행의 수수료 원가 담당 재무담당자 10여명을 불러 수수료 체계를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9일에도 국민·우리·신한·하나·부산 등 5개 은행 개인금융 담당자를 불러 수수료 원가분석에 대한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은행권의 수수료나 금리 체계가 합리적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분석을 한 지 6년이 지나 현재 은행권 수수료 체계 중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분석 후에는 은행권에 대한 수수료 인하 압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우리나라 은행의 수수료 수익 비중은 외국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또 이달 말 나올 시중은행들의 외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테스트를 매월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은행이 매분기 자율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 위기상황 발생 시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스트레스테스트 기준도 강화한다. 특히 ▲ 신용경색에 가장 취약한 내국수입유전스 등 무역금융의 경우 90~100% 만기 연장 검토 ▲ 외환대출 전액 롤오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외환대출이나 신용공여 및 조달쪽 은행의 외화차입금에 ‘헤어컷’을 대폭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는 이에 대해 중장기 외화자금이 만기 도래하는 부채의 50% 이상이고, 단기 외화유동성 비율도 지난 3월 말 현재 102%로 당국의 지도비율인 85%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은행들이 외화자금을 현상태 보다 더 많이 확보하면 채권과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는 입장이다.
 
 
 
뉴스토마토 이승국 기자 in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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