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등록금에 대부업 찾는 대학생 '폭증'
2011-08-04 14:11:39 2011-08-04 17:25:4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해를 거듭할 수록 등록금이 치솟으면서 대부업체를 찾는 대학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대학생들의 대부업체 대출건수는 4만8000여건, 대출 잔액은 79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만건, 565억8000만원보다 대출건수는 57.2%, 대출잔액은 40.4% 폭증한 수준이다.
 
총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 40개사 중 대학생 대출을 취급하는 28곳.
 
용도별로는 학자금이 336억8000만원(42.4%)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196억8000만원(24.8%), 기타 186억3000만원(23.5%)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의 대부업체 대출 중 학자금이 무려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는 얘기다.
 
게다가 대학생의 대부업 연체율은 14.9%로 전년 같은 기간 11.8%에 비해 3.1%포인트나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대부업체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약 5만명의 대학생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든든학자금 대출'로 전환을 유도하도록 대부업체에 지시할 예정이다. 든든학자금의 올 2학기 대출금리는 연 4.9%다.
 
금감원은 또 대부업체의 추심과정에서 부모 등 제3자에게 대위 변제를 요구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생 대출취급의 적정성 및 불법채권추심 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법 채권추심행위는 금감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국번없이 1332)와 관할 지자체와 경찰서, 대부금융협회(02-3487-5800)에 신고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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