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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발 악재 부각..20일선 이탈(마감)
미 부채한도 협상 난항 +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우려
의약품 0.6% 상승.. 기계 2.4% 하락
2011-07-29 15:20:18 2011-07-29 17:41:17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밤 미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는 소식에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 부채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 유로존 재정우려라는 악재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2.64포인트, 1.05% 내린 2133.21에 장을 마쳤다. 한주간 코스피는 1.75%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144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066억), 비차익(590억) 합산 47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의약품이 0.6% 올랐고 전기전자(0.4%), 의료정밀(0.3%)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기계업종은 2.4% 하락했고 화학(2.0%), 유통(1.7%),운송장비(1.5%) 업종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는 일본과 대만 D램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가능성에 각각 0.8%, 2.9% 올랐다.
 
삼성화재(000810)는 폭우로 인한 차량침수가 손해보험업종의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0.2% 반등했다. 3월 결산법인인 HMC투자증권(001500)은 지난 1분기 순익이 7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06% 급증했다는 소식에 0.2% 올랐다.
 
반면 2분기 실적 부진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 하락했다. 기아차(00027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5.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0.1%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화물기 추락사고의 영향에 4.0% 하락, 약세가 이어졌다. 두산엔진(082740)은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에 4.2% 밀렸다.
  
코스닥시장은 2.49포인트, 0.46% 내린 536.05에 마감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서울반도체(046890)가 0.6% 추가 상승했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올해 글로벌매출이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3.6% 올랐다.
 
크루셜텍(114120)은 갤럭시탭 10.1에 단독으로 LED 플래시를 공급한다는 소식과 대량의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상한가로 마감, 이틀 연속 급등했다.
 
실리콘웍스(108320)는 외국인매수 유입에 6.0%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80전 오른 1054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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