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36도를 웃도는 뜨거운 7월. 국내 생보.손보업계의 해외정벌기는 더욱 뜨겁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줄줄이 ‘OK'사인을 받은 국내 보험사. 중국과 베트남이 국내 보험사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 LIG손보, 1년 6개월만에 入成
올해 해외정벌 첫 포문은 LIG손해보험이 열었다.
해외진출 의지를 공식적으로 처음 밝힌 LIG손보는 지난 10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 허가에 관한 내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6일 LIG손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국 진출을 위한 국내 신고수리 절차를 마치고 중국보감위에 강소성 난징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신청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LIG손보는 이번 중국 내인가 획득에 맞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테스크 포스(TF)를 전격 구성하고, 중국 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해보험의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비되는 내년 9월께 중국 강소성 난징시에 LIG손해보험 현지 독자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출자규모는 2억 인민폐(약 299억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南伐, 대한생명 守成
삼성생명은 어제 베트남 하오이에서 조문성 부사장과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관 대사, 베트남재무부 보험국 쩡타잉호안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주재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생명보험 영업을 위해 사전조사와 현지 유관기관과의 업무제휴가 추진된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미 만만찮은 대한생명이 자리를 잡고 있고, 금호생명도 가담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보험사 3파전이 기대된다. 이미 뿌리를 내린 외국계 보험사들을 견제해야 하는 과제도 생겼다.
어느때 보다 뜨거운 7월. 이미 중국에 진출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비롯해 새롭게 진출하는 보험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륙은 이미 국내.외 보험업계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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