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지난 11일 미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동시 선보인 애플의 3G(세대)아이폰이 판매개시 3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각)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100만대 돌파 소식을 전했다. 100만대 돌파 소식에 힘입어 14일 애플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3달러 오른 173.88달러로 마감했다.
불과 3일만에 3G아이폰의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흥행은 서버 접속 과부하로 개통이 늦어지고 온라인 등록 시스템이 말썽나 구매자들의 원성을 샀던 상황에 비춰볼 때 놀라운 성적이라고 관련업계와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3G아이폰의 성적은 1주일간 1000만대를 팔아치웠던 노키아나 매년 1억대 이상 판매한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인터넷 속도의 향상과 GPS 기능이 추가된 3G아이폰 하나로만 거둔 성적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3G아이폰 출시 전부터 구매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을 이뤄 화제를 모았다. 3G 아이폰은 지난 11일 미국, 일본, 홍콩, 호주 등 21개국에 동시 출시됐으며 프랑스에서는 17일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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