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앵커: 스마트재테크, 오늘은 전문 재무설계사에게서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르덴셜생명에 구준회 라이프플래너 나오셨습니다. ‘노후준비, 누구나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막상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노후준비는 분명 과거와 다를 것 같은데요.
구준회 플래너 : 네, 요즘은 과거와 달라져 웬만큼 튼튼한 준비를 하지 않는 이상 노후 준비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사실 주거와 노후에 큰 돈이 들지 않았던 과거와 비교하면 요즘은 수명도 길어지고 여러모로 준비할 게 많아졌죠? 앵커분께서는 대략 몇 살까지 살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앵커: 글쎄요,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이니깐 그 이상은 살지 않을까요?
출연자 : 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이 80.5세입니다. 그리고 1년에 6개월씩 연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60세 이하인 경우 100세까지 살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본인의 기대수명을 계산해 보는 방법이 있는데요, 앵커분의 기대수명을 한번 계산해 볼까요? (앵커를 보며) 실례지만 앵커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앵커: 네 올해, 41입니다
출연자: 네, 현재 평균수명인 80.5에서 본인나이를 뺀 것에 나누기 2를 해서 80.5에 대하면 본인의 기대수명이 나옵니다. 앵커분은 101.75세, 즉 100세 넘어서까지 사시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우리의 노후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경제활동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출산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노후에 받아야 할 공적연금의 납부자가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노후는 점점 불안해 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나의 노후는 안녕한가?’라고 질문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대부분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노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또 대부분 가정이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재무목표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은퇴 후 대부분의 가계가 최저생계비 수준의 소득만 버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먼저 어떤 노후를 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앵커분은 어떤 노후를 살고 싶으신지 생각해 보셨나요?
앵커: 글쎄요, 일단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은퇴 후 전원 주택 같은 곳에서 텃밭도 가꾸면서 손주들 오면 용돈도 주고, 가끔 해외여행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살고 싶죠
출연자: 그러시죠~ 자~ 그럼 그런 멋진 노후를 지내시기 위해서는 얼만큼의 자금이 필요할지 계산해 보셨나요?
앵커 : 아 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출연자: 우선 어떤 노후를 보내고 싶은지 계획을 세우셨다면 필요자금을 산출을 하셔야겠죠?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 동안 부부가 5,000원짜리 자장면만 먹는다고 해도 3억이라는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장면 가격이 20년, 30년 뒤에도 5,000원은 아니겠지요? 제가 초등학교때 1,000원이었는데, 약 20년이 지난 현재 가격은 5배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자장면만 먹고 산다 하더라도 15억이라는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군요. 그럼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출연자: 노후계획과 필요자금을 산출하셨다면 얼마의 기간 동안 얼마의 금액을 투자해야 본인이 필요한 자금이 나올지 계산을 해보아야겠지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60세에 15억을 확보하기 위해 나이대별 투자금액이 나옵니다. 50대의 경우 월 1029만원을 투자해야 60세에 15억을 확보 할 수가 있는 반면, 30대에 시작하면 월 132만원으로 필요자금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노후자금 준비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요즘 많이 가입하고 계시는 변액연금으로 계산해 보았을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똑같은 50만원을 매월 10년간 납입한 후 65세때부터 연금을 수령한다 하더라도, 25세에 시작한 사람은 매월 200여만원을 받게되고요, 45세에 시작한 사람은 50여만원을 받게 됩니다.
이렇듯, 빨리 시작해서 시간의 힘을 빌리라는 이야기이죠. 이게 바로 ‘복리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연금상품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출연자: 우선 개인 또는 가정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가정의 수입과 지출 구조가 어떤지, 향후 자녀교육 등으로 필요한 자금은 얼마인지 꼼꼼하게 계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연금에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하였다가 다른 재무목표에 자금이 필요하여 연금을 해약하거나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니깐요.
두번째, 상품의 특징을 잘 알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공제상품과 비과세상품에 대한 차이를 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상품, 가령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에서 공제가 되는 반면, 연금 수령시 5.5%의 연금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비과세상품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반면, 10년 이상 보유시 연금 수령시 세금이 없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금융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막 : 세번째, 가정의 소득구조가 변경되면 포트폴리오도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소득의 30%를 노후자금으로 투자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수입이 300만원인 가정의 경우 90만원을 노후자금으로 투자하시라고 권해드리는데요, 이 가정의 수입이 월 500만원으로 늘어나면 노후자금으로 150만원으로 늘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가정의 경제구조를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재무구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앵커: 네, 가정의 노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필요자금을 산출한 후 빨리 시작하라는 말씀이시군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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