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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8월말 실시될 듯
2011-07-12 13:19:40 2011-07-12 13:2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성사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을 놓고 주민들이 청구한 주민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검증한 결과 제출된 81만5817명의 서명중 67%인 54만8342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주민투표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005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시 공무원 300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81만 서명부의 성립요건을 검수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전산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타 시·도 거주자, 19세 미만자, 주민등록 말소자, 이민자, 사망자, 중복서명, 서명철회, 필수 기재사항 누락 서명 등을 검증해 부적격 서명이 나온 경우 무효처리했다.
 
시는 청구인서명부의 서명에 대해 13만여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지만  무효처리한 서명부와 일정부분 겹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접수된 이의신청건 중 이미 시에서 내부 검증을 통해 무효로 처리한 숫자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인 이의신청 건수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하순 주민투표청구심의회를 열어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을 처리한 후 주민투표 수리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수리가 확정되면 요지를 공표하고 공표일로부터 7일 이내에 투표일과 주민투표안을 발의·공고한다.
 
투표일은 발의일로부터 20~30일 이하의 범위 안에서 서울시 선관위와 협의해 결정하므로 다음달 말쯤 주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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