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전에 이어 강원랜드, 한국표준협회 등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7곳도 LG서브원과 체결했던 소모성자재구매(MRO) 계약을 전격적으로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7개 공기업·공공기관의 LG서브원 MRO계약 해지도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LG서브원과 MRO 계약을 체결한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 한전KDN ▲ 전자통신연구원 ▲ 한국전기연구원 ▲ 철도기술연구원 ▲ 지질자원연구원 ▲ 강원랜드 ▲ 한국표준협회 등 7곳이다.
강원랜드는 LG서브원과 계약을 지난 6월30일자로 조기 해지했으며 세제, 전산소모품, 주방물품, 시설자재 등 4가지 품목에 대해 금액별로 중소기업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원도 같은날 LG서브원과의 MRO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해 향후 중소기업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과 한국표준협회 등 다른 기관들도 LG서브원과 계약을 모두 해지한 상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LG서브원과의 계약 만료가 이달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새로운 중소기업과 맺기위해 공모중에 있다.
지난달 8일 76개 산하 공기업과 기관에 소모성 자재를 구입할 때 대기업보다는 중소업체를 통해 사들이라는 지경부 조치에 따른 것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대기업들의 MRO 사업이 도를 지나쳤다"며,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엄중 제재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한국전력이 계약만료일을 10개월 앞둔 지난 6월15일 LG서브원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 4개사도 이달 30일자로 LG서브원과의 구매대행 계약을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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