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6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크게 개선된데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최근의 경제 소프트 패치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 美 고용지표 개선에 소프트 패치 끝..기대감 '솔솔'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 오토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가 15만7000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의 증가폭 3만6000명과 시장 예상치인 7만개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 조짐을 보인 점도 고용시장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수치로 41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4000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8000건 감소라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량 호전된 수준이다.
가솔린 가격 하락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활성화 그리고 부동산 거품 완화 덕에 그간 미국 경제에 드리워져 있던 먹구름이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 증권 연구원은 "1분기 경기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는 점이 증명되면서 안도감이 생기고 있다"며 "더블딥에 대한 두려움도 사그라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처럼 잇따른 낭보에 8일(현지시간) 나올 미국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소 9만개에서 많게는 11만5000개의 고용이 창출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 건수가 5만4000에 머무는 등 더딘 성장세를 보였던 것이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과 유사한 수준인 9.1%에 머물 전망이다.
◇ 美고용시장, 본격 회복은 '시기상조'
다만 이같은 긍정적인 해석에도 불구,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라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소 한 차례는 더 강한 흐름을 확인한 후에가 고용 시장이 안정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6일 취업알선법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예정 해고자수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4만143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 증권 수석연구원은 "고용 성장이 일부 소형 기업들에 집중돼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신규고용은 아직 6개월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두 건의 고용지표 호전 소식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에 부푼 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 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47포인트(0.74%)상승한 1만27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역시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 소식과 더불어 고용시장 훈풍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대비 2.09% 오른 배럴당 9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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