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최중경·정운찬 '동반갈등' 재연
최 장관 "동반성장위 명확한 임무 있다" 정 위원장에 직격탄
2011-06-30 15:48:03 2011-06-30 15:48:2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간 갈등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30일 최중경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문제를 다뤄야 하는 명확한 임무가 부여돼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초과이익공유제가 위원회의 임무를 넘어선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사실상 정 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지수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사회적 파장이 크고 사회적 합의에 기초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해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든 것"이라며 "이 두가지 과제를 풀고 나서 나머지 추가로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
 
이에 앞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 29일 "장관들이 대기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동반성장을 안 하려고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해 갈등기류가 조성됐다.
 
최 장관은 취임 직후 지난 2월 중순 여의도에 위치한 동반성장위원회를 찾아간 이후 정 위원장과 논의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머리 맞대고 동반성장을 논의해야할 주무부처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방안 보다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 봉합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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