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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7600억 규모 '中企 글로벌 지원펀드' 조성
1차 350억 규모 '한-이스라엘 공동펀드' 결성식
2011-06-29 11:34:48 2011-06-30 03:39:3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76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 KVIC)는 2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펀드 조성의 첫 결과로 '한-이스라엘 공동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중기청과 KVIC은 앞으로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7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350억원의 '한-이스라엘 공동펀드(MaC Fund)'에는 한국의 엠벤처투자(019590)와 한국벤처투자, 이스라엘의 CBG Parters가 참여한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가 지난해 6월 이스라엘 페레스 대통령 방한시 합의한 '양국 중소기업 협력'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김동선 청장이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공동펀드 결성을 구체화한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규모는 3300만달러로 한국의 엠벤처투자(대표 홍성혁)와 이스라엘의 CBG Partners(대표 Doron Debbi)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게 되며, 모태펀드는 1300만달러를 출자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클린테크, 신재생에너지, IT 등의 분야 중소기업에 협력딜의 약정액 60%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딜이란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 기술교류, M&A, 기술 이전 등을 위한 펀드의 한국 기업이나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지분인수를 통칭하는 것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공동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해외우수 벤처캐피탈간 실질적 협력의 첫 사례로,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 촉진 및 우리기업을 이스라엘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혁 엠벤처투자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산업과 스마트 IT분야의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 기술이전과 교환을 유도하고 M&A를 통해 이스라엘 기업의 원천기술과 한국기업의 응용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5300억원의 아시아진출지원펀드와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문화콘텐츠펀드, 12월 한-이스라엘 2차 펀드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공동 펀드 조성 등으로 올해 총 76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 2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한-이스라엘 공동펀드 결성식' 행사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홍성혁 엠벤처 대표, 도론 데비(Doron Debbie)CGB대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사장, 오퍼르 포이에르(Ofer Fohrer) 이스라엘 상무관)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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