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첫 IMF 여성 총재에게 놓인 과제
변호사 출신 프랑스 재무장관
그리스 사태 해결..첫 과제
2011-06-29 08:53:49 2011-06-29 10:40:59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IMF 신임 총재로 선출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55.사진)은 비경제학자 출신이지만 경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동안 IMF총재를 유럽인 출신이 독식해왔다는 점에서 라가르도 선출에 대한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영어 능통한 프랑스 '경제통'
 
'슈퍼우먼'이라고 불리는 그는 2007년 경제·재무장관을 맡은 후 선진 8개국(G8)의 최초 여성 재무장관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경제 분야의 경력은 없었지만 대신 정치와 법 분야의 전문성으로 일을 해결했다.
 
지난 2009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를 '유로존내 최우수 재무장관'으로,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7위'로 꼽았다.
 
그는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진학했다. 이후 파리 10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매킨지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키도 했다. 25년 이상 미국에서 일한 그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기업가인 자비에 지오캉티와 동거 중이다. 채식주의자이며 술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과제..그리스 사태 해결
 
앞으로 임기 5년 내에 라가르드에게 놓인 첫 과제는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 해결이다.
 
에드윈 트루먼 피터슨인스티튜트 이코노미스트는 "라가르드 신임 총재의 당면한 임무는 유럽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마무리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부채에 대한 위험 노출이 큰 가운데 이를 얼마나 균형있게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가르드는 이에 대해 지난달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채무재조정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신흥국과의 관계조정도 그에게 놓인 과제다. 이번 총재 선출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발언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이들 국가간의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이밖에 국가간 무역 불균형 문제와 빈곤 해결 등도 해결 과제다. 
 
또한 성추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스트로스-칸 전 총재로 인해 실추된 IMF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도 남았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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