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12일 금강산으로 진상조사를 위해 떠나면서 향후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수습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측의 지원아래 철저한 진상조사를 비롯해 금강산 안전대책,사망보상금 지급 수준,금강산관광 타격에 따른 향후 관광 일정 등이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우선 현지 안전대책 관련,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단 현지에 남아 있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금강산 관광객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윤 사장이 북측과 원만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윤 사장이 12일 사고수습차 방북길에 올랐지만 명확기 정해진 일정도 없이 급히 방북해 북측 논의대상과 사안 등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
현대아산 금강산관광사업의 북측 파트너는 아태평화위와 명승지개발총국이다.
윤만준 사장이 이날 금강산에 급파된 것은 현재 남북 관계 경색으로 남측 당국자가 북측과 접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 확정도 안된 상태에서 정부의 입장까지 함께 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윤 사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정부합동조사단이 현지 실사를 하도록 북측 합의를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유족과 보상 관련,현대아산은 유족이 원하다는 대로 최선을 다해 보상을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현대아산의 향후 경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금강산 관광 예약자는 최소 7만명이다.1인당 관광비용을 30만원으로 잡았을 때 관광 중단에 따른 손실만 210억원에 달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예약자가 7월에 2만명, 8월에 2만5000명, 9월에 2만5000명이라고 밝힌 것을 근거로 추산한 피해 액수다.
더구나 하반기 여행성수기에 따른 추가 예약까지 감안하면 추정 손실액은 최대 2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금강산 관광 잠정 중단으로 현지의 호텔과 숙박 시설, 면세점 그리고 조선족 등 현지 고용인 월급 등을 포함하면 피해 액수는 300억∼400억원에 달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액수는 현대아산의 지난해 매출액 3천여억원의 10%가 넘는 금액으로,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아산의 경영이 치명타를 입을 수 밖에 없다.
현대아산의 사업 비중 가운데 금강산과 개성 등 관광사업이 매출의 45%를 차지한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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