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한때 배럴당 147.27달러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재개한 국제 유가와 유동성 위기에 몰린 미국 양대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우려감 고조 등이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7% 하락한 5261.60을 기록, 고점 대비 하락폭이 20%를 넘어서면서 공식적인베어 마켓(침체장) 영역으로 들어섰다. 독일 DAX지수는 6153.30으로 151.70포인트(2.41%), 프랑스 CAC40지수는 4100.64로 130.92포인트(3.09%) 각각 내렸다.
고유가와 신용경색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및 자동차 관련주, 금융주가 하락의 선두에 섰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은 경영진을 해임할 것이라는 보도에 9.8% 급락했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도 8.6% 하락했다. 필립스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6% 떨어졌다.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 주가가 7.9% 하락했고, 폭스바겐 1.8%, 다임러 자동차 역시 3.2% 내려섰다. 세계 2위 타이어업체 미셰린은 BNP파리바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6.5%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벨기에 인베브는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추진중인 안호이저 부시 인수 제안 가격을 주당 65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7.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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