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액토즈소프트, 올 여름 중국의 전설은 부활한다
2011-06-23 15:38:03 2011-06-23 15:38:03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어떤회사인가요?
 
기자: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온라인 게임개발사로 1996년 설립되어 2001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는데요. 주요 게임은 ‘미르의전설’, ‘라테일’, ‘천년’ 등이 있으며, ‘미르의전설’의 경우 매출의 85%를 차지해 액토즈소프트의 핵심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국 1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가 최대주주로, 샨다게임즈는 액토즈소프트의 지분 51.54%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액토즈소프트는 샨다게임즈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샨다게임즈의 자회사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액토즈소프트는 시장 포화의 우려가 있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보다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등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앵커: 액토즈소프트하면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데요.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난해에는 미르의 전설2의 매출이 크게 줄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죠?
 
기자: 전체 매출 중 ‘미르의 전설 2’는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액토즈소프트는 그 동안 하나의 게임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많은 디스카운트를 받아왔지만,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미르의 전설 3’가 상용화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해 3분기 런칭을 목표로 했던 ‘미르의 전설 3’는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의 현지화 작업과 함께 대규모의 콘텐츠 보강으로 인해 런칭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미르의 전설 3’는 지난 해 12월 2차 비공개테스트(CBT)에 이어 올 해 3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이미 마쳤으며 2분기에 공개테스트(OBT)와 3분기 초 상용화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27%의 매출이 감소한 ‘미르의 전설 2’는 2분기부터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지난 해 4분기와 올 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 증대가 기대됩니다.
 
앵커: 요즘 기대가 많이 실리는 부분은 신규게임 '다크블러드'인데요.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다크블러드’는 15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MORPG 장르의 18세 이상 성인 게임인데요. 지난 3월 30일 상용화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2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런칭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동시접속자수가 소폭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약 1만 5천 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런칭 이후 가입자수와 동시접속자수는 꾸준히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템 판매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액토즈소프트는 개발사인 JCR소프트와 ‘다크블러드’의 국내 및 대만, 홍콩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지난 해 5월에 체결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중국지역 에이젼시 계약을, 올해 3월에는 대만 ‘Wayi International Digital Entertainment Co., Ltd.’ 사와 대만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액토즈소프트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지역에서 발생되는 해외매출에 대한 로열티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액토즈소프트는 ‘다크블러드’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유저 몰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30레벨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블러드’는 지난 4월 13일 대규모의 업데이트를 통해 40레벨까지 업데이트(Act 3)를 진행했고, (Act 4)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곧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크블러드’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동안 ‘미르의 전설 2’와 ‘라테일’에 국한된 액토즈소프트의 매출도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1,109억원,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르의 전설 2’의 1분기 매출은 중국 춘절연휴로 부진했지만 월별 매출액이 올해 2월을 저점으로 4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르의 전설 2’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의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르의 전설 3’ 상용화 서비스에 의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순익증가도 예상해 볼 수 있나요?
 
기자: 액토즈소프트는 2008년까지 무형자산으로 쌓아놓고 있던 대규모의 개발비를 2009년 이후 비용처리하면서 올 해에는 개발비 부담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감소와 ’다크블러드’의 호조세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258% 급증한 65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현금성 자산도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647억 원으로 총자산의 58% 수준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대규모의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다크블러드’와 같은 시장성이 높은 외부 온라인게임의 투자 및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고, SNG 등 모바일 게임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앵커: 투자포인트는?
 
액토즈소프트는 1)'미르의 전설 2'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2)'미르의 전설3' 상용화 서비스에 의한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3)성공적으로 시작한 '다크블러드'의 신규게임 효과가 수익구조 다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4)무형자산 비용처리 완료 4)풍부한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한 신규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1)신규게임의 컨텐츠 부족으로 유저이탈 우려가 있고, 2)환율 하락세가 진행 중이라는 점, 3)매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물량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요인인데요. 주식매수선택권의 주당발행가액은 9000원대로 거래시간 중 지속적으로 소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가는 물량소화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 PER 20.18배로, 게임업종 PER 23배(적자기업 제외)인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역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앵커: 향후 주가 전망과 투자전략은?
 
기자: 현재 주가(13,400원)는 지난 4월 '다크블러드'의 돌풍으로 23200원의 고점 형성 후 단기 상승폭을 반납하는 과정인데요.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적용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향후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명품게임 '미르의 전설'부활과 신규게임 '다크블러드'의 기대감에 여름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며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의 관점에서는 '미르의 전설3'의 성공여부와 '다크블러드'의 실적증가를 확인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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