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적인 여행가방 업체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홍콩증시 거래 첫날 부진한 성적표를 내면서 상장을 앞둔 프라다의 고민도 커졌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샘소나이트는 공모가 14.50홍콩달러 대비 6.6% 하락한 13.50홍콩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1% 하락한 12.96홍콩달러까지 내려간 이후, 결국엔 2.3% 내린 13.38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제품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해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는 24일 상장을 앞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고민도 깊어졌다. 프라다는 총 203억홍콩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13일 주당 39~42.25홍콩달러의 가격으로 주식 청약을 시작했다.
그러나 프라다의 공모가가 너무 높게 설정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많은데다가, 홍콩-이탈리아 간 조세협약 미비로 이중과세 문제도 대두되며 주식 청약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샘소나이트의 거래까지 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렉스 웡 앰플 파이낸스 이사는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시장 분위기가 안좋아시면서 사람들이 명품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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